NC 손시헌 "경쟁도 좋지만 하나된 팀이 더 중요"
2014-01-15 19:08:42 2014-01-15 19:12:37
◇손시헌(오른쪽)이 이혜천(왼쪽), 이종욱(가운데)과 함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NC에 새롭게 둥지를 튼 내야수 손시헌(34)은 새로운 환경에서 이번 시즌을 맞는 후배들을 향해서 '화합'을 외쳤다.
 
손시헌을 비롯한 NC 선수단 65명(코칭스태프 포함)은 내달 18일까지 34박35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손시헌은 출국 직전 취재진을 잠시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겠다"면서 "아무런 부상 없이 몸을 잘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배들이 보면서 배울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내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선배로서 도움을 나누면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단체 연습을 안 해봐서 많은 대화를 나눠보지는 못했다. 훈련이 시작되면 많은 대화를 통해 선수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C가 고액 계약을 한 이유가 수긍가는 대목이다. 
 
그는 선배로서 팀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에서 이겨 주전으로 뛰는 것보다 팀이 목표로 하는 부분에 한마음으로 다가 가도록 해야 한다"며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뛰고 있는 선수들을 향해 응원해줄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강 전력이라는 주변의 평가는 경계해야 한다. NC는 이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어린 구단"이라면서도 "열심히 잘 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따라오게 돼 있다"면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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