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창원 LG, 공동 2위 탈환.."이런 경기 계속 나와야"
2014-01-15 21:38:51 2014-01-15 21:42:45
◇창원 LG의 김진 감독(오른쪽)과 김종규.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창원 LG가 서울 SK와 선두권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G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SK와 경기에서 88-75로 이겼다.
 
LG는 SK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서며 남은 기간 치열한 선두권 싸움을 예고했다.
 
경기 전 김진 감독은 "김선형(SK)의 볼 소유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술 중 하나로 사용한 2-3 지역방어가 SK의 발목을 잡았다.
 
김선형은 4쿼터 중반 첫 득점(2점)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를 2득점으로 마쳤다.
 
LG는 10개의 가로채기와 1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SK를 압박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33점)의 득점과 문태종(13점), 김영환(13점), 김시래(9점)의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
 
반면 SK는 김민수(20점)와 애런 헤인즈(18점), 주희정(12점)이 활약했으나 김선형과 변기훈이 각각 2득점에 그친 게 컸다.
 
경기 후 LG 김진 감독은 "지역방어를 길게 썼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면서 "상대가 흔들린 게 승리의 요인"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이런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만족해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지역방어를 깨기 위한 연습을 미리 하고 나왔는데 잘 안됐다"면서 "선두권 싸움은 제공권 싸움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도 밀렸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중요성을 강조하겠다"며 "저희가 야투율이 낮기 때문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는 것은 특히 안 좋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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