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규제 완화 계획
2014-01-16 08:59:26 2014-01-16 09:03: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EU)이 역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자금을 제공할 때 따르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중소기업들이 정부 자금을 더욱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제안을 마련했고 보도했다.
 
새 규제안에 따르면 EU 회원국 정부가 중소기업에 한 해 동안 최대 150만유로(21억7000만원)까지 직접 자금을 제공하거나 지급보증을 서도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지 않는다.
 
EC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숫자가 전체 3분의 1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 규제안이 발효되면 EU 내 중소기업들이 각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쉬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C는 새 규제안을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자금을 제공받지 못하는 기업들이 생겨났다"며 "새 규제안을 통해 회원국 기업들은 준비된 정부 자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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