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 기반 철도통신망 사업 주도
2014-01-17 15:08:38 2014-01-17 18:22:1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LTE-R 철도통신망 구축사업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S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성남-여주 구간 LTE-R 철도통신 구축사업에 단독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지국과 중계기 등 지상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발하고, 삼성SDS는 차상용과 휴대용 단말기 개발 및 센터 운영시스템을 담당하게 된다.
 
LTE-R(long term evolution - Rail)은 한국형 철도전용무선통신망으로, 이를 이용하면 지상에 아무런 신호없이 통신으로만 열차를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수신호에 의존하고 있는 철도 시스템을 광대역 무선통신망으로 완벽히 대체 가능하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연구개발용 주파수 700MHz를 임시 할당받은 상태다.
 
정부는 기존 테트라(TETRA)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 철도통신을 장기적으로 LTE 기술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완료 예정인 LTE-R 시범사업은 성남-여주 구간과 '원주-강릉' 구간 등 2가지며 총 4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철도무선통신 주파수를 확정하면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지난 2012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전남 무안군 일로역에서 영암군 대불역을 잇는 대불선 구간에서 LTE-R을 처음으로 시험 구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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