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홍정호와 한솥밥
2014-01-17 08:28:13 2014-01-17 08:31:59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 지동원. (사진캡쳐=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지동원(23)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한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홍정호(25)와 한 팀에서 뛰게 돼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게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영국) 선덜랜드에서 뛰던 지동원이 돌아온다"며 완전 이적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지동원과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끊임없이 지동원의 잔류를 원하던 아우크스부르크 팬들의 바람이 이번 완전 이적으로 이뤄졌다.

올 시즌 선덜랜드로 돌아온 지동원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7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마저 후반 교체 출전이 3번이었다. 이 때문에 그의 경기 감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번 아우크스부르크 완전 이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지동원은 지난 지난 2011년 K리그 전남드래곤즈를 떠나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리그에 입성했다. 이번 이적으로 지동원은 3년의 영국 생활을 마치고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25일 리그 4위에 올라있는 강호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경기가 지동원의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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