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 차기 사령탑에 오를 권오준 사장(사진)이 포스코의 이미지 쇄신에 대한 뜻을 밝혔다.
권 사장은 17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국민기업으로서의 포스코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실적개선, 사업구조 재편 등 향후 사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공부해보겠다"며 "좋은 안을 만들어서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또 전문기술인 출신으로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경험을 더 닦아야 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지난 16일 정준양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권 사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면 포스코 전 임직원들의 힘을 모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이끌어 국민들이 자랑하는 기업,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해 나가는데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권오준 사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실적 개선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 사업구조 재편, 이미지 쇄신, 정치권 외압으로부터의 독립성 확보 등 수많은 난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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