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전날 6년래 최저치로 급락한 뉴욕증시는 은행 국유화 우려로 금융주가 급락,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이 되살아난 여파로 2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00.28포인트(1.34%) 하락한 7365.6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89포인트(1.14%) 밀려난 770.0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1.23으로 1.59포인트(0.11%) 미끄러졌다.
이날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은행들의 단기간 국유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은행 국유화 논란의 불을 지폈다.
이에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요지수들의 낙폭이 확대됐다.
백악관은 이후 민간 은행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불안감을 잠재우는 데는 실패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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