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 인기지역 주요 분양 단지.(자료제공=각 건설사)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청약 인기 지역에서 올 상반기부터 신규 분양소식이 쏟아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위례신도시·대구시·세종시에서 올 상반기에만 총 7800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올 상반기 청약 인기 지역에 공급되는 주요 아파트에 대한 소개다.
◇위례신도시
현대엠코는 2월에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서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동 총 673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95㎡ 161가구, 98㎡ 5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속하는 휴먼링안에 위치한다. 전 가구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대지면적의 40%를 조경공간으로 조성된다.
일신건영은 5월에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101~155㎡의 대형 주택형으로 총 517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재건축 및 한강변
한강변 바로 앞에
두산중공업(034020)이 PROJECT D(가칭) 아파트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단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총 688가구로 지어진다.
GS건설(006360)은 다음달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 3개동, 총 408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114㎡ 86가구(21%)가 일반분양 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안팎이다. 걸어서 10분 내로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을 이용할 수 있다.
한라(014790)건설이 3월에 강남구 도곡동 893-2번지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동 한라비발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25㎡, 110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6가구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걸어서 10분, 신분당선 양재(서초구청)역을 1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을 3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13㎡으로 구성되며 총 368가구 가운데 56가구가 일반공급된다. 걸어서 10분 이내로 분당선 선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동초등학교, 선릉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구시
대구는 지난해 분양 열기를 이어 받아 올해 분양 첫 포문을 열었다. 협성건설은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견본주택을 열고 대구 월성 휴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69~109㎡, 총 996가구로 지어진다. 남대구IC와 월배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앞산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4월에는 서한이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 B9블록에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차 380가구와, B6블록에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4차 244가구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5월에는 이수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브라운스톤 수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5~지상39층, 1개동 규모이며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85㎡, 오피스텔은 전용 9~15㎡로 총 752가구(실)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역세권이고 경부고속철도 동대구역이 가깝다.
◇세종시
세종시에는 1만9553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청사 인접지역에 ▲2-2생활권 7490가구 ▲3-1생활권 3000가구 ▲3-2생활권 3700가구 ▲3-3생활권 760가구 ▲4-1생활권 3300가구 ▲1-1생활권 723가구 ▲1-4생활권 580가구 등이 공급된다.
상반기 눈에 띄는 단지는 세종시에 중흥S클래스 브랜드 타운을 짓고 있는 중흥건설이 4월 3-2생활권 M4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다. 전용 98·109㎡, 총637가구로 지어진다. 또 6월에는 세종시의 강남으로 꼽히는 2-2 생활권에
현대건설(000720)·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인기 지역은 수요자들에게 가치를 검증을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개발호재, 저렴한 분양가 등 수요자들을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데다 1차 검증을 이미 거친 지역인 만큼 후속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