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브라질 항공사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러오는 국내외 팬들을 위해 항공편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사진=브라질 월드컵 홈페이지)
16일(현지시간) BBC 방송은 브라질 민간항공국이 25개 공항에서 6~7월 두 달간 1973개의 항공편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6월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급증하는 항공권 수요에 맞추어 공급을 늘리는 결정을 내린 것.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국내에서만 300만명이 이동하고 국외에서는 60만명이 넘어올 것으로 추산한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같은 일시에 항공기를 구매하려 하자 항공권 가격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라질 4대 항공사 중 아줄과 아비앙카는 국내 편도 항공권 가격을 999레알(45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탐(TAM)과 골(Gol) 두 곳은 상한선을 따로 두지 않았다.
브라질 당국은 항공권 가격을 악의적으로 올리는 행위가 있는지를 단속하는 한편 필요시 해외 항공사의 도움을 받아 항공기 공급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