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저소득층 대상 '하늘장학생' 2명 선발
2014-01-20 06:00:00 2014-01-20 06: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저소득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조종사 꿈을 지원하기 위한 '하늘장학생' 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울진비행교육훈련원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하늘장학생에게는 과정 수료까지의 교육비, 기숙사비, 교재비 등 교육비 전액(1인당 약 6000만원)이 지원된다.
 
◇1회 하늘장학생에 선발된 김병수씨(중앙 우측)와 하재홍씨(중앙 좌측).(사진제공=국토부)
 
이번에 선발된 하늘장학생은 서류와 면접, 영어구술평가, 비행인적성 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올해 1월20일부터 울진비행교육훈련원에 입과해 약 1년6개월간 사업용조종사 및 조종교육증명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하늘장학생'은 조종사 취업의 최소 요건이 되는 사업용자격 취득 뿐만 아니라 조종 교육증명 자격취득까지의 과정으로, 향후 비행교관과 항공사 부기장으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하늘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병수씨(27)는 "형편이 어렵다고 꿈을 포기했거나 한눈을 팔았다면 하늘장학생에 지원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늘장학생에 선발되는 것은 책임감도 따르는 일이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저소득층을 위한 하늘장학생 선발로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조종사의 꿈을 포기하였던 많은 이들에게 조종사에 대한 꿈을 키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공헌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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