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휘발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초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1.5원 내린 리터당 1887.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9일 현재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86.9원으로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한국석유공사
경유와 등유 역시 가격이 떨어졌다. 경유는 전주대비 1.0원 떨어진 리터당 1706.6원, 등유는 0.7원 떨어진 1353.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의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106.9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2.7원 내린 리터당 1966.3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울산(1867.6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지역의 수요 약세 전망과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 이란 핵협상 이행안 마련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면서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역시 향후에도 소폭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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