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지주사 및 은행·카드사 경영진의 일괄 자진사퇴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부터 사표를 선별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일
KB금융(105560)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경영진들로부터 사표를 받은 직후 "일단 사태 수습부터 제대로 하라"면서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뒤 책임 처벌 대상과 수위를 거론했다.
경영진의 사표를 책임 순으로 선별 처리해 고객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공백이 생기지 않고, 앞으로의 경영에도 차질이 빚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이날 오후 KB금융 집행임원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국민은행 및 국민카드의 임원진은 카드 정보유출 사태를 등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표를 제출했다.
특히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지난해 도쿄지점 비자금 사건, 국민주택기금채권 위조·횡령 사건에 이어 정보 유출까지 겹쳐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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