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3거래일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후반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7거래일째 매수기조를 이어갔다.
김지형
한양증권(001750)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소형주 대비 약세를 보이며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대형주들이 가격 갭 축소에 나서며 반등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거래대금이 증가해야 대형주의 시세 연속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에서 현 수준의 정책이 유지될 경우 엔저의 속도조절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밸류에이션 하단 국면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1980선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11포인트(0.52%) 상승한 1963.8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 전환하며 198억원의 매도물량을 출회했고 개인도 5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보험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총 69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와 은행업종이 1% 넘게 올랐고 화학과 기계, 통신, 건설, 제조, 금융업종이 그 뒤를 이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업종이 1% 내외로 하락했고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철강금속업종도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0포인트(0.19%) 오른 520.99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065.3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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