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동국제강(001230)이 4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본격적인 이익개선은 이르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9736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철근과 형강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후판의 ASP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철근과 형강의 판매량은 계절적 준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9%, 14% 증가했을 것"이라며 "철스크랩 투입원가는 국내 및 수입가격의 안정으로 전분기와 유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후판은 출하량 감소가 가격 협상에서는 유리하게 작용하며 ASP 하락을 방어했을 것으로 예상되다"고 전했다.
다만 본격적인 이익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후판의 수익성 악화(ASP 하락, 슬라브 투입원가 상승)와 철근 및 형강 판매량 감소로 인해 15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