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부행장, 차기 하나은행장 단독후보 추천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금융투자 신임대표 추천…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표는 '유임'
2021-02-25 21:15:47 2021-02-25 21:36:37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신임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5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 임추위)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이날 그룹임추위에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과 이승열 부행장 복수후보 추천을 거쳐 열린 하나은행 임추위에서 박성호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후보에 추천됐다.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후보,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 후보. 사진/하나금융지주
 
박성호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 측은 박 부행장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적임자로 평가했다. 
 
신임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추천했다. 이은형 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하고 2011년에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과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한 마인드, 해박한 지식과 함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다.
 
한편, 장경훈 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윤규선 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되어 연임이 가능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다음 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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