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이 부진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23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은 지난 4분기 순익이 4억8800만달러(주당 1.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900만달러(주당 1.73달러)를 14% 가량 밑도는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2.38달러로 사전 전망치 2.11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7%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한 8340억달러를 나타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순익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4회계연도 조정 순익 전망을 1년 전의 주당 9.04달러를 웃도는 주당 10.25~10.55달러 수준으로 제시한 것이다.
마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앞으로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앞서 록히트마틴은 지난해 11월 미국 정부의 국방비 감축 여파로 4000명을 감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4%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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