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지난 17일 사전 시승행사가 열린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신형 에쿠스 출시 소식으로 기존모델인 뉴에쿠스 중고차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던 중고 에쿠스 가격은 11월부터 경제불황에 따른 대형차 기피 현상으로 급락을 거듭했다.
뉴에쿠스 JS380모델 중고차시세는 11월 한달만에 1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같은 시기 르노삼성의 SM7과 기아차 뉴오피러스 중고차 가격이 300만~4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에 비해 두배이상 하락한 것이다.
또 3월에 신형에쿠스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달의 경우 SM7과 뉴오피러스 가격이 1월과 같은 수준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것에 비해 에쿠스는 계속 하락하며 하락폭이 더 커졌다.
박성진 중고차사이트 카즈 마케팅담당은 “신모델이 출시되면 구형모델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일반적”이라며 “다만 뉴에쿠스의 경우 대형차로써 최근 경제불황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디자인과 편의장치면에서도 신형에쿠스와 차이가 심해 다른 경우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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