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가좌지구 행복주택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고려한 맞춤형 평면으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 지난해 7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행복주택의 맞춤형 주택평면을 개발했고, 가좌지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좌지구 행복주택은 ▲신혼부부형 ▲대학생·사회초년생·독신자형 ▲쉐어형(대학생) ▲고령자형으로 세분화해 평면을 설계했다.
신혼부부형은 공간 활용성을 위한 세탁,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전면 2베이가 적용됐으며, 주방과 식당과 연계된 거실설계로 가족모임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거실을 변경해 양육을 위한 놀이방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용은 1인가구를 위한 소형 평면으로 개발됐다. 주방과 식당, 거실공간을 일체화해 개방감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소형평형의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벽면 활용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전용 29㎡의 경우 가사동선을 고려한 L자형 주방 레이아웃을 도입했다. 전용 16㎡의 소호형은 주거와 생계활동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홈오피스 가변평면을 적용했다.
◇대학생·사회초년생형 평면계획안(자료제공=국토부)
쉐어형으로 공급되는 대학생주택은 기숙형 공동거주 주택으로 개발된다. 1~2인 가구가 이용가능한 거실 공간을 제공하고, 주방·식당, 세탁실, 휴게실 등 공용공간이 들어간다.
고령자용 주택은 무장애 공간으로 설계됐다. 현관과 욕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입턱을 제거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행복주택에 거주하게 될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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