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회비제도를 합리적인 방안으로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종전에 거래대금만을 지표로 둬 회비를 거둔 것과는 달리 회원사의 자기자본이나 영업수익 등도 고려해 회비를 징수키로 한 것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새로운 회비제도는 지금까지 거래금액의 일정률을 자동징수하던 방식과 달리, 앞으로는 협회 예산 범위 내에서 회원의 부담능력 등에 따라 분담토록 했다.
협회 관계자는 "거래대금만을 지표로 하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자기자본 등을 또다른 기준지표로 삼기 때문에 어떤 증권사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제도 변화의 연착륙을 위해 5년간 종전의 회비제도와 바뀌는 회비제도의 회비분담률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회원의 협회 가입비는 종전 5억~12억원에서 1000만~4000만원으로 최소화해, 협회가입비가 금융투자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그는 "회원사의 회비부담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투자자의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해 시장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새로운 회비제도가 시장친화적으로 원할하게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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