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017670)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양호한 수준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201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4% 줄어든 5097억원을 기록했다
29일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4% 하회했지만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한다"며 "4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8420억원을 기록해 시장 과열 우려에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이동전화수익은 전분기대비 2.2% 성장한 2조800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무선 해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기기변경 가입자 혜택 확대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의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진단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랜드파워와 우수한 품질로 점유율 50%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2002년 이후 점유율이 최저를 기록하면서 50%를 사수 의지가 강해 당분간 통신사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방통위 과열보조금 제대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월 경쟁이 치열하다"며 "방통위의 시장 조사 개시와 단말기 유통법 개정 추진은 긍정적이나 단기 과열 마케팅 가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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