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뉴욕증시가 전날 1% 대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09.82포인트(0.7%) 오른 1만5848.6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71.70포인트(1.77%) 오른 4123.13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19.99포인트(1.13%) 오른 1794.19에 마감했다.
전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자산매입 축소 결정에 1%대 하락세로 반응했던 미국 증시는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3.2%로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에 상승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미국 잠정주택매매건수가 8.7% 하락하며 2011년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증가한 3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소비가 연율 3.3% 늘어나며 3년 최고수준을 보였다"면서 "이는 견조한 경제의 상승흐름을 잘 나타내주며 고용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1.54%), 헬스케어(1.5%), 기술(1.22%), 임의소비(1.18%) 등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지난 분기 광고매출의 반 이상이 모바일로부터 왔다고 밝힌 가운데 15% 대로 급등했다. 금융주 비자도 예상을 뛰어넘은 순익을 전하며 2.6% 올랐다. 장 마감 후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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