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49.76포인트(0.94%) 내린 1만5698.85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9.25포인트(0.47%) 밀린 4103.88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11.60포인트(0.65%) 하락한 1782.59에 마감했다.
신흥국 금융권 위기가 부각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짐 러셀 US 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신흥국 통화 가치와 변동성 문제는 향후 며칠 간 증시를 움직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타이완, 러시아, 터키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이달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59.6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59.8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미시건대학교와 톰슨로이터는 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3포인트 하락한 8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을 하회한 여파로 11% 하락했다.
마텔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는 소식에 12% 내렸다.
마스터가드 또한 지난 4분기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탓에 5.1%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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