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자넷 옐런(사진)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이 3일(현지시간) 15대 연준 의장으로 취임한다.
연준은 지난달 30일 옐런 신임 의장이 이날 동부시각기준 오전 9시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선서는 다니엘 타룰로 연준 이사 주관으로 비공개로 치뤄진다.
취임선서 이후에는 오는 11일과 13일 연방의회 증언을 통해 첫번째 공식 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양일간 이뤄지는 의회 증언을 통해 옐런 의장은 향후 통화정책의 변화 방향과 미국 경제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11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13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 및 보고가 예정돼 있다.
연준 부의장으로 재직해온 옐런은 연준이 채권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에 돌입하기 전인 지난해 11월14일 열린 상원 인준을 끝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을 자제해왔다.
로이터통신은 "옐런은 연준의 수용적 통화정책의 강력한 지지자로 경기부양책의 점진적 축소라는 임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인상, 연준의 팽창된 대차대조표 축소 등 차후 현안을 떠맡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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