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1월 美 제조업 경기 둔화..추운 날씨에 타격-마켓워치
2014-02-04 08:10:25 2014-02-04 08:14:32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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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美 제조업 경기 둔화..추운 날씨에 타격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유례없이 추운 날씨에서 원인을 찾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6.5를 기록하며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2월 당시보다 무려 5.2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시장 예상치 56도 크게 하회했다.
 
세부 항목 중에서는 신규주문지수가 전월 대비 13.2포인트나 내려 51.2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로, 낙폭 기준으로는 1980년 이후 최고 하락셉니다.
 
브래들리 홀콤 ISM 관계자는 "1월의 제조업 경기는 기상여건에 큰 타격을 받았다"며 "지난해 마무리가 좋았지만, 2014년 출발이 삐끗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가 발표한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53.7으로 집계됐습니다.
  

▶ 1월 美 자동차 판매 실적 엇갈려..포드 ▼ 크라이슬러 ▲ - 로이터

 

추운 날씨에 타격을 입은 건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1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는데요. 다만 2~3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포드와 제네럴모터스(GM), 그리고 일본 토요타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시장전문가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포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7.1% 줄어 15만4644대로 집계됐습니다. 제네럴모터스와 토요타도 각각 11.9%, 7.2% 감소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반면 크라이슬러의 판매 실적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1월달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8% 증가해 11만7731대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레이드 빅랜드 크라이슬러 이사는 "추운 날씨가 경쟁사에게만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지프 브랜드 차량 판매가 38%나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래리 도미니크 트루카 부사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1월의 부진을 딛고 2~3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美 은행 대출 규제 완화..기업·개인 대출 수요 ▲ - 블룸버그

 

최근 개인과 기업의 대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에 은행들이 대출 조건을 완화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은행들이 지난 3개월동안 개인과 기업의 대출 수요 증가에 맞춰 대출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 연준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은행들의 대출 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관데요. 그 결과 은행들은 부동산 대출은 물론, 자동차 대출이나 신용카드 등 개인 대출, 그리고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에 대한 산업 대출 등에 있어서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모기지 대출 수요만큼은 예외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은행들은 2014년 대출 환경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약 20~40%의 은행들은 올해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또 다른 40%는 모기지 채무불이행과 대손상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15~20%의 은행들은 신용카드와 다른 소비자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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