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프로젝트 '두뇌 전문기업 육성' 본격 시동
2014-02-04 11:00:00 2014-02-04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2018년까지 300개의 고급 두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1차로 50개 기업을 선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2014년 두뇌 전문기업 선정 계획 공고'하고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5개 분야에서 지원기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뇌 전문기업 신청자격(자료=산업통상자원부)
 
두뇌 전문기업이란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바이오 등 두뇌 관련업종에서 기획·설계 등을 담당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정보·기계화를 통한 자동화가 어려워 생산·설비 투자보다 전문지식과 창의성 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특성을 가졌다.
 
두뇌산업은 산업 가치사슬 중 상위권에 위치해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고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지만, 국내 두뇌산업은 선진국보다 기획·설계 역량이 부족하고 고급 인력이 적어 핵심 서비스와 부품을 대부분 해외의 의존해 온 상황.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고급 두뇌 역량강화를 통한 산업고도화 전략'과 12월 '두뇌 전문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고급 두뇌 전문기업 선정 ▲ 두뇌업종 전문인력 양성 ▲ 전용 기술개발사업 마련 ▲ 자금지원 등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급 두뇌 전문기업 육성 지원체계(사진=산업통상자원부)
 
두뇌 전문기업 선정 요건은 인재 확보와 육성전략, 기술혁신 역량, 성장 가능성, 경영상태 등이며, 정부는 선정 기업에 인력·기술·자금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영신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과장은 "올해 연구개발자금 110억원을 지원하고 두뇌산업펀드 1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중금리보다 2% 정도 저렴한 융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뇌 전문기업 신청은 오는 3월3일부터 12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http://pms.re.kr )를 통해 전산등록과 서류제출이 가능하며, 서류심사와 선정평가, 현장확인 등을 거쳐 4월30일에 최종 50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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