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대웅제약은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7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무려 9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당기순이익은 583억원으로 68.7% 늘었다. 매출액 신장 대비 영업이익 개선 폭이 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23.2% 감소해, 맺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기순이익 또한 91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4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코프로모션 판매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프로모션은 다국적제약사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영업 판매를 하는 것을 말한다. 또 10월부터 ‘우루사’ 광고 집행비가 집중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전반적으로는 약가인하 역풍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일시적으로 성장이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을 보면 선방했다”라며 “약가인하 역풍 속에 평균은 유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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