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3일 16억달러(원화 1조738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대형 석탄철도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러시아철도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서명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블라디미르 야쿠닌(Vladimir Yakunin) 러시아철도공사 사장, 러시아철도공사 건설자회사 토니 올렉(Toni Oleg)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철도공사 인도네시아법인 PTKAB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주정부로부터 추진허가를 받은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러시아철도공사의 건설자회사(RZDstroy)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풍부한 석탄자원을 주변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시공계약을 체결한 뒤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발주 예정인 인도네시아 자원연계 인프라 사업 및 CIS·러시아 지역 철도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푸상안(Peusangan) 수력발전소 공사 등 총 4건, 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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