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소치올림픽 치약폭탄 경계령
2014-02-06 10:37:51 2014-02-06 10:41:4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 정부가 5일(현지시간) 소치 올림픽을 이틀 앞두고 러시하행 비행기에 치약폭탄 경계령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소치 인근 해안에서 러시아 군함이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ABC방송 등은 이날 미 국토안보부가 러시아로 운항하는 비행기에 폭발물 성분이 담긴 치약을 반입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공항과 항공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소치행 비행기에 모든 액체류 반입을 금지시킨 바 있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와 이슬람 무장세력의 근거지인 노스카프카스의 거리는 500㎞에 불과해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의 오사마 빈 라덴으로 불리는 무장단체 리더 두코 우마로프는 지난해 7월 "총력을 다해 소치올림픽을 저지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지난달에는 소치에서 북쪽으로 700㎞ 떨어진 봉골라드에서 자살폭탄테러로 34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 석달동안 세 차례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