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은 경북 월성원전 2·3·4호기의 안전설비 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이번 용역은 현재 가동 중인 월성 원전 2·3·4호기의 격납건물 구조건전성 평가와 여과배기계통 설치 시공설계 등을 2016년 5월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수주금액은 약 43억원이다.
격납건물 여과배기계통 설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속조치로 중대사고 시 내부 유해기체를 정화해 대기로 방출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월성 1호기의 여과배기계통 설치공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발주될 국내 원전23기의 동일설비 설계·시공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원자력 분야 시공과 설계 실적 모두를 보유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및 해외원전 시장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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