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강남3구 동반상승..서울 4주 연속 오름세
2014-02-07 15:20:42 2014-02-07 16:48:2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강남3구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막내격인 송파구가 상승을 이끌며 서초와 강남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3구의 상승세 속에 수도권 전역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0.03%, 신도시 0.02%, 수도권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은 7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5% 올랐으며,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일부 전셋값 급등 지역에서 조정되는 모습이 감지된다.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강남3구 동반 상승
 
서울은 송파가 0.11%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서초(0.09%), 강남·종로(0.06%), 강북·은평(0.05%), 구로(0.04%), 동작·성북·중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 1·2차,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설 이전 간헐적으로 거래된 이후 매물이 회수되며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2500만원 올랐다. 주공1단지는 조합원이 2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기준이 완화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은마 등 재건축 아파트가 올랐다.
 
반면 용산·동대문(-0.03%), 양천(-0.02%) 등은 대형면적 거래부진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이 0.09%로 상승세를 주도하며 판교(0.04%), 분당(0.02), 파주운정(0.02%), 평촌·중동(0.0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세종주고6단기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500만원 정도 올랐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와 2단지 중소형 면적이 일부 거래되며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 역시 저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매동 아름풍림, 분당동 샛별동성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과천(0.09%), 하남(0.05%), 안양(0.04%), 고양·구리·부천·수원·안성(0.02%) 등이 올랐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 등 중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하남 역시 중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신장동 비둘기한국, 대명강변타운 등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안양은 삼성래미안을 비롯해 주공뜨란채, 호계동 주공2차 등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중랑 외 전지역 전셋값 상승
 
종로가 한주간 0.44%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대문(0.37%), 광진(0.34%), 동작(0.29%), 강동·구로(0.28%), 중구(0.27%), 성북(0.20%) 등이 상승했다. 중랑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종로는 전세 물건이 없는 가운데 수요가 이어지며 사직동 광화문 Space本1단지, 창신동 쌍용1차와 2차 등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도 물건 부족으로 대부분의 면적이 올랐다. 이문동 삼성래미안과 삼익, 답십리동 청계한신휴플러스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8%), 판교(0.04%), 산본·중동(0.01%)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우성과 시범현대, 수내동 양지청구, 이매동 아름풍림 등이 25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중대형 면적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블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0.06%), 수원(0.05%), 안양(0.03%), 구리·김포·남양주·화성(0.02%)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계산동 은행태평을 비롯해 부개동 주공1단지, 작전동 현대3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화서동 화서주공5단지 등 중소형 면적과 구운동 엘디, 코오롱 등 중대형 면적 등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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