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부리에 입단하는 박종우. (사진제공=부산아이파크)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부산아이파크 박종우(25)가 중국 광저우 부리 이적 배경으로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66) 감독을 꼽았다.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2001~2006년)와 멕시코(2008~2009년) 축구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6월부터 광저우 부리를 맡아 지휘하고 있다.
부산의 태국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박종우는 6일 밤 현지에서 "에릭손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코칭스태프 모두 외국인일 정도로 유럽 스타일을 갖췄다고 한다. 그게 이적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광저우 부리와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부산에 따르면 오는 12일 메디컬테스트를 갖고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박종우의 이적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추진됐다. 박종우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본 광저우 구단은 1월말 부산에 공식 이적 제안을 했다. 구단은 선수의 뜻을 받아들여 이적을 허락했다.
부산 윤성효 감독은 "실력 있고 성실한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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