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착한 마케팅'..레버쿠젠 유니폼 광고권 양도
2014-02-07 17:55:52 2014-02-07 17:59:40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LG전자(066570)는 7일 독일 축구클럽 레버쿠젠의 유니폼 광고권을 현지 어린이심장재단에 무상 양도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 1일(현지시간) 손흥민을 비롯한 레버쿠젠 선수들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LG로고 대신 빨간 하트 모양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빨간 하트는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을 상징한다.
 
이날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은 것은 LG전자와 레버쿠젠이 심장재단 후원 어린이들을 위해 3경기 유니폼 광고권을 무상 양도키로 하면서다.
 
레버쿠젠 선수들은 지난주 경기에 이어 7일(현지시간) 독일컵 경기까지 어린이심장재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게 된다.
 
LG전자와 레버쿠젠은 또 이날 경기에 앞서 재단이 후원하는 어린이 14명을 초청해 경기를 함께 관전했다. 경기 후에는 VIP 라운지에서 어린이들과 선수들간의 특별한 만남을 갖기도 했다.
 
LG전자는 경기유니폼 광고권리를 비영리 목적으로 무상 양도하는 것은 스포츠마케팅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석원 LG전자 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 손흥민 선수가 독일 어린이심장재단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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