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특검 요구', 야권연대 공약수 만들기"
"검찰 수사 극찬하던 민주당의 수사 부실 주장은 앞뒤 안 맞아"
2014-02-09 14:53:44 2014-02-09 14:57:56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이 야권의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 사건 특검 주장에 대해 "야권연대를 위한 공약수 만들기"라고 비난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권연대를 도모하려는 민주당이 이 기회에 특검을 핑계로 안철수신당 비위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안 의원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화답하는 모양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News1
 
민 대변인은 또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재판결과로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났고, 그간 야당의 주장 또한 명백히 허위로 밝혀졌다"며 "민주당은 재판 결과를 호도하고 특검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시점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제까지 민주당은 앞장서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극찬해오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그런데 이제 와서 재판결과를 아전인수식으로 이용해 수사부실로 인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자신들의 입장을 번복하는 앞뒤 안 맞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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