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가구조와 고객기반 및 제품 구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한국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LGD의 주요고객사들의 TV 판매가 증가세에있는 것으로 보이며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및 LGD 매출비중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이티아이와 티엘아이 등 시장점유율 1위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62만원, 3만 5000원, 8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중국정부의 대규모(22조원) LCD 지원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 같은 정책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요 LCD 패널 업체들이 기술적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만약 기술적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이르면 2011~2012년부터 라인 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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