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수 70만5000명 증가.. 12년來 '최대'(상보)
2014-02-12 08:53:27 2014-02-12 08:57:2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만5000명 증가하면서 지난 2002년 3월(84만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2475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11년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자료=통계청)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매및 소매업, 제조업, 숙박및음식점업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 증가세가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1월 취업자 수가 적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58.5%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의 잣대로 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5%로 0.1%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89만1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4만4000명 늘었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청년층의 구직활동 증가와 가사 및 쉬었음의
비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실업자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2만6000명, 3.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2000명, 8.7%), 숙박 및 음식점업(11만9000명, 6.1%), 제조업(9만명, 2.2%)등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반면,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5000명, -0.4%)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6만명, 5.8%)와 일용근로자(5만명, 3.4%)는 전년동월대비 늘었다. 반면에 임시근로자(3만5000명,0.7%)는 감소했고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8000명, 0.1%)와 무급가족종사자(2만2000명, 2.1%)는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7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20만6000명), 쉬었음(-15만4000명), 재학 수강 등(-7만2000명)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32만2000명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5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2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 증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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