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TX가 서충일호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돌입했다.
서충일 신임 대표(
사진)와 STX 임직원들은 12일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취임식 겸 경영설명회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STX는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영업·수주를 활성화시킴으로써 고객 만족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TX는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개발을 확대하고 독자 생존력을 확보해 2017년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에너지 사업(석탄·석유) ▲원자재 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물류·S&P)의 4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전문무역상사로 도약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실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서 사장은 올해 슬로건을 ‘행복한 직원, 행복한 고객’으로 정하고, 위기극복 경영의 화두로 ▲인사혁신 ▲소통경영 ▲경영시스템 혁신을 제시했다.
인사의 혁신을 통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개선함으로써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평적인 소통’, ‘개방적인 소통’, ‘화끈한 소통’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경영 시스템 혁신으로 고객 중심의 영업 역량을 강화해 부가가치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창조적 조직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서 신임 대표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인사혁신, 소통경영, 경영 시스템 혁신의 토대 위에 직원과 고객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TX는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서충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강덕수 회장을 대체할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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