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투명경영대상 수상..우수상은 아세아시멘트
2014-02-13 15:50:00 2014-02-13 17:53:5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SK케미칼이 투명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아세아시멘트에게 돌아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경제5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제10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희범 경총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SK케미칼(006120)은 투명·윤리경영을 기업문화로 잘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SK케미칼은 CEO 직속 하에 기업문화실장과 주요 팀장들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하는 자정위원회를 설치해 인사관리·회계관리·구매관리·자금집행관리·사업관리 등 5개 주요 영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불공정 또는 비윤리 행위에 대해 엄격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사규에 반영하고,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매년 경상이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하고,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포인트화해 주요성과지표(KPI)에 포함시키는 등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반영한 중장기 사회공헌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철 SK케미칼 사장은 "투명경영대상 수상을 계기로 고객·주주·사회에 행복을 나누고 존경받는 글로벌 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왼쪽부터)김철 SK케미칼 사장과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사장(사진=경총)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아세아시멘트는 투명하고 내실있는 경영과 동종업계 최초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5년 연속 무분규의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환경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아세아시멘트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와 책임경영을 위해 시멘트업계 최초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이사회 내에 윤리경영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전담조직을 둬 건전한 기업윤리 정착에 매진하고 있다. 상생협력·기술협력·교육지원·복리후생 등 4대 분야를 선정, 협력회사와의 상생발전도 지원한다.
 
또 지역발전·사회봉사·교육문화 등 3대 사회공헌 실천 전략을 수립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기업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사장은 "지속 성장하는 건강한 회사, 임직원이 자긍심과 안정적인 삶을 실현하는 즐거운 회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경영제도 투명성과 노사관계안정성, 사회공헌성을 두루 겸비한 기업을 발굴해 투명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명경영대상은 두산중공업(034020)이 9회로 가장 많이 수상했으며, 아시아나항공(020560)(8회), SK하이닉스(000660)·SK이노베이션(096770)(7회), LG화학(051910)(6회), KT(030200)(4회) 등의 순이다.
 
우수상은 광명전기(017040)와 포스코TMC가 각각 9회로 최다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대한송유관공사(8회), 샘표(7회), 한독약품(6회), KSS해운(044450)(5회) 등이 이었다.
 
경총은 "법과 원칙에 기초한 투명경영은 시장경제 질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역할과 동시에 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경영활동 전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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