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해고 노동자, 업무 복귀
2014-02-14 15:32:15 2014-02-14 15:36:05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홈플러스 강릉점에서 노동조합 지부를 설립했다며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14일 복직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해 6월 초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8개월간의 복직투쟁에 이어 노사합의로 복직이 결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당시 해고된 노동자는 총 3명으로, 이중 복직 의사를 밝힌 1명이 이번에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이 노동자는 징계를 당한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해 지난해 10월 승소했다.
 
하지만 홈플러스의 항소로 올해 2월6일 발표되는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을 기다렸다.
 
판정을 하루 앞둔 2월5일 홈플러스 노사 양측은 해고자 복직문제에 관한 논의를 시도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 탄압용 표적징계에 굴하지 않고, 복직투쟁을 이어온 노동자들의 투쟁이 성과를 냈다"며 "무분별한 해고와 계약해지 등 권익 침해에 시달려온 마트 노동자들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