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공정위, 오후5시 KT-KTF합병심사 발표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오후5시 KT와 KTF의 합병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KT와 KTF는 지난달 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신청을 했고 공정위는 방통위의 의뢰에 따라 경쟁 제한성 여부를 심사해 왔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을 공정위가 조건부로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1위 유선통신기업이고 KTF는 2위의 이동통신사업자로,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 매출액 19조 원(작년 추정치), 총자산 23조6천억 원, 직원 수 3만8천여 명의 거대 통신기업이 될 전망입니다.
10억원대 공모도 심사받아야
기업들이 10억원대 소액 공모를 할 때에도 앞으로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심사를 받지 않고 간단한 서류 제출만으로 가능한 소액공모 상한액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아져 10억원 이상은 소액공모 서류가 아닌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신고서보다 훨씬 간편한 소액공모 서류 제출로 증자할 수 있는 기업은 과거 1년간 공모실적 합산금액이 10억원 미만인 경우로 제한됩니다.
과도한 보험설계사 수당에 제동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설계사들에게 수당을 미리 지급하는 방식으로 과다경쟁을벌였던 보험설계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생보사들의 지난해 상반기 선지급수당 지급규모는 1조7632억원으로 전체 지급수당 총액의 3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늘 과도한 설계사 선지급 수당 등 과당경쟁 자제를 생보사에 주문했다며 특히 설계사 수당이 선지급된 보험계약이 해약될 경우 수당 환급을 제대로 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카드사용 크게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분기 보다 30%이상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4분기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를 포함한 거주자 신용카드 해외 사용 금액이 12억65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금액 감소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두드러졌습니다. 3분기까지는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4분기에는 27%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원화 약세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줄면서 해외 카드 사용 금액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