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32포인트(0.69%) 오른 1940.28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매 판매와 고용 지표가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장이 지표 부진을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코스피도 이같은 소식에 화답하며 하루만에 상승 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12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 홀로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545억원, 비차익거래 923억원 등 146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49%), 운수창고(2.4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1.27%), 의약품(-0.33%)업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6포인트(0.15%) 오른 522.5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0.25%) 하락한 106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약화됐을 뿐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섰다고 볼 수는 없다"며 "아직까지 지수 상승을 노린 적극 대응은 미뤄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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