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집트 폭탄테러 강력 규탄"
2014-02-17 10:31:13 2014-02-17 10:35:2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를 상대로 한 폭탄테러를 규탄했다.
 
반 총장은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3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낸 시나이반도 타바의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피해자 가족과 한국 정부에 애도를 표했다.
 
반 총장은 테러 가해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타바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에 폭텐테러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통신)
 
외교부에 따르면 어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탄 버스를 상대로 한 폭탄테러로 한국인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에서는 3년전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축출되고 이후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이 무너지는 등 치안 공백이 이어지며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테러는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민간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테러로 이집트 지역에서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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