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도요타, 혼다, 스즈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살인적인 폭설로 연이어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17일 도이 카요 도요타자동차 대변인은 "이날 오전부터 아이치현 도요타시 소재 다카오카·츠츠미 공장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주력 생산 차종에는 프리우스와 캠리 등이 포함된다.
도요타는 이날 오후부터 모토마치와 다하라 공장의 생산도 중단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본 동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부품들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공장의 재가동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혼다도 지난 14일 사이타마현 사야마 공장과 요리이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스즈키 역시 같은 이유로 시즈오카현에 있는 공장 3곳의 문을 닫았으며, 조업 정상화 시기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동부 지역은 지난 14일부터 계속된 폭설로 인해 일부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고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운송이 거의 마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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