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가 항공산업을 미래 성장 중심 동력으로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국토부는 기존 노선인 중국, 일본, 동남아는 물론 남미, CIS 등 신흥국과의 전략적 항공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적 LCC 취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LCC의 항공유 구매단가 절감을 위해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저비용항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5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LCC 취항 유도를 위해서는 지방공항에서 지상조업 서비스를 저가에 제공하게 하고, LCC 공용 여객처리 전산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일자리인 항공정비업(MRO)의 육성도 지원한다.
세계 MRO 시장 규모는 2008년 409억달러에서 2013년 560억달러, 2017년 59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국내 항공업계는 정비를 위해 해외업체에 매년 약 4000억달러를 유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국토부는 올해 10월까지 MRO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해외 전문 MRO업체의 국내공항 유치를 통해 MRO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제동장치 시험장비 등 MRO 기술 국산화,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전문업체 성장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항공레저를 국민 레저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 계획도 마련했다.
올해 안에 항공레저용 이착륙장 3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새만금 등에 항공레저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항공레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방안도 세웠다. 경량항공기 등 4개 종목 탑승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탑승체험 및 모형항공기 제작체험, 항공레저 스포츠 경기대회를 연내에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 업무보고용 인포그래픽(자료제공=국토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