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삼성이 '밝은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얼굴기형 수술을 받은 25명의 학생과 가족을 초청해 초중고·대학 입학 축하잔치를 열었다.
삼성그룹은 20일 얼굴기형 수술을 받은 후 초중고와 대학에 진학하는 초등생 2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6명과 그 가족들이 19일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 입학 축하행사에 참석해 책가방과 교복, 디지털 카메라 등의 축하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은 정모씨(남·19·서울대 진학)는 "밝은얼굴 찾아주기를 통해 친형에 이어 나도 수술을 받고 사회생활에 용기를 갖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에게 학습을 지도하는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이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밝은얼굴 찾아주기'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얼굴 기형이 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의료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645명에게 1778건의 수술을 지원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밝은얼굴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얼굴기형 수술을 받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한 후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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