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 중국보다 우리 정부를 더 믿어야"

간첩증거 위조 사건, 국정조사와 특검 요구 일축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이 '서울시공무원 공문 위조 의혹' 관련 민주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를 일축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News1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우리 정부를 더 신뢰하고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19일있었던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언급하며 "거리에서 외쳐봤자 관객 없는 1인극"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스스로 고립시키는 일은 그만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김한길 대표가 어제 국민은 불행하고 대통령만 행복했던 1년이라고 했는데, 국민이 불행했다면 그 중심엔 민생을 외면해온 민주당이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유기준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은 습관성 가출증에 빠져있다"며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회로 돌아와 민생현안 처리에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