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반도체 개발 함께..정부-대·중소기업 손잡아
2014-02-20 13:50:09 2014-02-20 13:54:2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정부와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 중소 장비업체가 힘을 합쳐 미래 반도체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 테스(095610) 등과 '미래 반도체 소자개발 2단계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년 후 상용화가 가능한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지난해부터 공동추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투자규모를 연 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리고 201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존 대기업 위주로만 진행되던 1단계 사업과 달리 2단계부터는 오로스테크놀로지 등 중소 장비업체도 사업에 참여하며, 미래형 반도체 소재 및 검사·측정 장비 분야 등으로 사업의 기술개발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관은 "일본의 경우에서 보듯 세계적인 역량을 갖고 있더라도 혁신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경쟁국에 추월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장비업체들도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 닥쳐올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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