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外人 주식 순매수에 보합..1072.1원(0.1원↓)
2014-02-21 17:08:17 2014-02-21 17:12:2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073.5원 출발해 0.1원 내린 1072.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강보합 마감한 것은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량으로 주식 순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 달러 등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285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1% 넘게 급등하자 환율은 상승분을 모두 되돌렸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되면서 추가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073.5원 출발해 1070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횡보 흐름을 보였다. 이후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1075.7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네고 물량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 유입으로 상승폭을 점차 축소한 끝에 0.1원 내린 107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상승 시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환율 상단이 눌렸다”며 “다음주 주요국 경제 지표에 따른 신흥국 통화 흐름에 주목하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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