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삼성전자' 기관은 '현대차'
2014-02-25 06:00:00 2014-02-25 06: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해 1950선 아래로 밀려난 가운데,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기관은 현대차(005380)를 가장 많이 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000660)를 순매수하며 IT대형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우리시간으로 25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국인은 SK이노베이션(096770)NAVER(035420),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1%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25일 발표되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앞두고 건설과 은행주 등에 투자 매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관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현대차에 이어 효성(004800)GS건설(006360), 대우조선해양(042660), SK C&C(034730) 순으로 기관의 매수 상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건설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GS건설의 주가도 4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양호한 수주 행진에 이틀째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과 21일 아시아 지역 선주들로부터 6억4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 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은 기관의 러브콜로 상승하고 있는 효성도 이날 1% 넘게 올랐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효성에 대해 "세계 1위의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업체로 앞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섬유 수요가 회복되면 마진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 C&C도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망에 2.57% 상승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 C&C가 중고차 사업인 엔카와 에코폰, 스마트 디바이스 등 신사업이 주도하는 성장성과 IT 서비스 매출 구조 개선 등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셀트리온(068270)을 기관은 차바이오앤(085660)을 가장 많이 사들이며 제약주에 관심을 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내수 활성화를 위한 보건, 의료 산업 육성 정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헬스케어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ICE정보통신은 국회가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신용정보회사에 대해 정보수집을 제한하는 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6거래일만에 하락해 11%대 밀렸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1940억원 거래됐다. NAVER와 엔씨소프트(036570), SK하이닉스, 현대차, 코엔텍(029960), 롯데케미칼(011170), SK텔레콤(0176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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