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에 인수한 '왓츠앱(WhatsApp)'이 세상과 소통하려는 자산의 뜻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살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었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 CEO는 "5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왓츠앱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며 "모바일 메신저 중에는 최고로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70% 이상의 유저들은 매일 왓츠앱에 접속하고 다른 앱은 이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인수했다는 지적이 나온 이후 나온 발언이다.
로브 엔덜 엔덜그룹 애널리스트는 "왓츠앱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며 "마구잡이로 기업을 사들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에 190억달러(20조3870억원)란 거금을 주고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인수했다. 지난 2012년에도 페이스북은 사진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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