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잇는5호선 연장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25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지하철 5호선 연장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9909억원 규모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부터 강일·미사지구를 경유, 하남시 창우동까지 약 7.725㎞ 구간이 연장된다. 총 5개의 정거장이 신설될 계획이다.
이 중 시는 서울구간 1.116㎞의 건설공사와 전 구간의 궤도, 시스템 공사를 맡는다. 서울구간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전 구간은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6년 입주하는 택지개발지구 내 하남미사지구의 입주시기를 고려, 하남풍산지구 구간까지 우선 착수한다. 후속구간인 하남시 창우동 구간은 단계별로 추진된다.
이번 연장공사는 서울시와 경기도, 하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시도시철도공사 등이 설계부터 건설, 운영 등 모든 부분을 협업하며 추진하게 된다.
시는 입찰담합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일괄입찰(턴키)방식이 아닌 기타공사로 기본·실시설계를 발주할 방침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이 연장되면 서울 강동지역과 함께 수도권 남동부의 하남미사지구, 풍산지구 등의 교통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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